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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르도스 한 개인전 [신사점] 2010 .09 .27 - 2010 .10 .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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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르도스 한 개인전

2010.9.27 ~ 2010.10.11


서양화가 에르도스 한의 32번째 개인전 작품주제인 “SOUND”는 앞서 작가가 추구하여 온 네오 엑티즘의 회화에서부터 음악과 영상이 순환하는 다양한 회화적 표현방식에 이르기까지 작가의 회화세계에서 가장 중심부에 이르는 것이다. 이번 전시는 섬에서 나고 자란 환경적 요소를 잠재적으로 표출한 작품들로 구성되었으며, 각각의 작품 속 섬의 암벽과 바람을 모티브로 한 바다의 소리는 척박하지만 서정적인 섬 생활에서 느끼는 인간적 삶이며, 원초적 우주관과 자아성찰에 접근하려는 작가의 몸짓이다. 마치 부조와 같은 밑바탕 위에서의 회화적 표현은 작가가 추구하는 순환주의와도 부분적으로 일치한다. 그의 작품에 흐르는 질감, 그 독특한 효과는 바람이 잔잔한 수면 위에 잔물결을 만들어내는 것과 같다. 고요히 머물러 있던 투영된 사물이 흐트러지는 것을 느낄 수 있다. 자유로운 듯 하지만 절제된 특유의 감정들의 모습은 작가가 자신만의 세계를 꾸준히 탐구하면서 내면적 진실성에 접근하기 위해 노력하고 있음을 보여준다. 작가가 세상을 바라보고 얻은 감성 그대로가 화폭에 드러나 있는 것이다. 인간에게 늘 창조와 소유의 충동이 존재하듯이 에르도스 한의 작품들은 새로운 아름다움을 창조하는 동시에 무엇인가를 소유하려는 움직임을 보여주고 있다. 


"Neo Actism in Circulatism" - by 에르도스 한


에르도스 한은 귀속과 융합적 순환이라는 두 개념을 중심으로 예술사회의 역사적 해석에 있어 새로운 이해의 방법론을 구체적으로 고찰하고자 한다. 귀속과 융합적 순환은 시작과 끝을 알 수 없이 반복적으로 작용되며, 이로 인하여 여러 예술이 조우하면서 융합되고 순환되어 무한한 신 예술들을 탄생시킬 수 있다. 17세기 사진기의 등장으로 큰 자극을 받고 탈출한 인상주의 미술운동이나 미디어 테크놀로지의 급속한 발전으로 당황하는 현재 우리의 입장은 다를 바가 없다. 학자들은 현재를 예술의 종말시대로 일컫기도 한다. 현재는 사회 전반과 조화를 이루는 새로운 사조를 탄생시켜야 할 시기이다. 이러한 관점에서 작가는 컨버전스적 사고를 시작으로 하여 접목, 귀속, 융합, 순환으로 이어지는 컨버전스적 체계를 극대화한, 사회와 함께하는 진보된 예술세계, 즉 순환주의라는 사조를 선보이고자 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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